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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후지산의 정상에서 만나는 여름의 절정

7월의 전반까지는 아직 장마가 이어지는 시즈오카. 그러나 중순에 장마철이 끝남과 동시에 무더운 여름이 찾아옵니다. 7월 1일은 후지산의 개산일. 여름 등산이 해금되는 날입니다. 이날, 후지노미야시의 센겐신사에서는 아침부터 행사가 열려 등산객들이 무사하기를 기원합니다. 8월 말까지가 후지산 등산 시즌. 해발 3,776 m의 산을 오르려면 많은 어려움과 고통이 따르지만, 이를 극복하고 산 정상에 올라 바라보는 고라이코(일출)의 아름다움은 정말 각별합니다.

7월의 또 하나의 이벤트라고 하면 칠월 칠석. 칠석은 여름의 두 별, 직녀성과 견우성에 얽힌 중국의 전설에서 유래합니다. 연인 사이였던 견우와 직녀는 사랑에 빠져 일을 게을리 하게 되고, 여기에 화가 난 신은 은하수를 사이에 두고 두 사람을 갈라 놓았습니다. 그런 두 사람이 만날 수 있는 것은 일년에 딱 한 번, 칠석 날입니다. 이날 우리는 종이에 소원을 적어 대나무 잎에 매답니다. 시즈오카시의 시미즈에서는 시미즈 칠석축제가 성대하게 열리는데, 상점가에는 화려한 색상의 대형 대나무를 다수 장식하여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