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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비를 맞고 여물어가는 꽃과 농작물.

6월, 일본에서는 비오는 날이 이어지는 '장마철'입니다. 습기가 많고 눅눅하여 불쾌한

계절이지만, 쌀이나 야채 등의 농작물에게는 반가운 비. 이렇게 날씨가 좋지 않아 기분도 우울해지기 쉬운 계절이지만, 시즈오카현에는 이런 마음을 달래주는 꽃의 명소가 있지요.

그 중 하나가 비가 잘 어울리는 수국과 창포가 피는 공원입니다. 먼저 수국. 6월 중 시모다시의 시모다공원에서는 연례행사인 '수국축제'가 개최됩니다. 총 15만 그루, 300만 송이의 꽃은 그야말로 압권!! 파랗고 연한 분홍색의 가련한 꽃들이 산책로를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납니다. 기간 중에는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되어 많은 사람들로 붐빕니다.

한편, 가케가와시에 있는 가모 창포원에서는 일본에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꽃창포'가 아름답게 꽃을 피웁니다. 커다란 꽃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진 대형 꽃송이는 비와 잘 어울리고 아름답습니다. 이곳은 원래 에도시대의 저택이 있던 곳으로, 지금도 그 저택이 남아 있어 일본이 옛날 건축양식도 견학할 수 있습니다. 마을 산으로 둘러싸인 옛날 저택과 창포원에서 에도시대의 일본을 느껴보는것도 즐거운 경험이 되겠지요?